중국인,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추모비'에서 중국 군가 틀고 비난했다

한 중국인이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 전쟁 참전 용사 기념관'에서 용사 동상 바로 앞에 중국 군가를 틀어 국제적으로 비판받고 있다. '빌리빌리(bilibili)'에 "워싱턴 D.C 한국전쟁기념관에서 '지원군전가'를 공방하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42초 동안 이어지는 해당 영상에는 '한국 전쟁 참전 용사 기념관'의 모습이 담겼는데 크게 중국 군가가 울려 퍼졌다.

 

해당 중국인은 기념관 한복판에서 동상들 앞에 선 채 해당 군가의 볼륨을 최대로 키웠고 중국 누리꾼들은 "조각상이 살아나서 뒤로 물러났다", "노래 말고 직접 돌격하자", "잘했다. 이 전쟁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등의 옹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해당 영상이 언급되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인이 올린 영상이 전쟁으로 희생된 전몰장병들에 대한 예우가 전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이런 무례한 짓을 할 수 있나", "한국전쟁은 중국인들이 수치를 느껴야 하는 전쟁이다", "난징대학살박물관에서 '난징 함락의 대승리' 군가를 틀면 좋아하려나" 등의 거센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