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편지 보낸 윤석열에게 '감사 인사' 트윗글 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윤석열 후보로부터 받은 서신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러시아 침략자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진심 어린 지지와 연대의 글이 담긴 윤석열 후보의 편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절하고 따듯한 말씀과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윤 후보는 "러시아의 잔인한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인명 살상과 광범위한 손실에 대해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과거 한국전쟁으로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국민이 겪고 있는 비극을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이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용기, 희생정신, 그리고 단결에 대해 경외감과 숙연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국민의 강인함은 모든 인류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단합되고 단호한 국민만이 성취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위대한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저와 모든 한국 국민은 주권, 평화, 그리고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대사님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귀하와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기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