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속에서 아내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남은 한 한국 교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현재 아내를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마을에 있는 지하 시설로 대피한 상태인데 "인근의 가스공사가 러시아군에 점령당했고 러시아 깃발까지 꽂혔다"며 "마을 사람들은 온갖 폭격을 견디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전기가 하루에 몇 번씩 오락가락한다"며 "포성은 계속 잔잔히 들리고 거리감은 꽤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 며칠간은 마치 집 앞에 무언가 떨어지듯 소리도 나고 공포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아내의 조국을 지키기로 마음먹은 것에 후회 없다"면서 "끝까지 살아 지키겠다는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 건강한 남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느낀다"며 "가족들을 잘 지키고 좋은 소식을 알리겠다"며 전쟁터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가스공사 포격 당시 모습과 지하시설에서 식사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반응형
교차형 무한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 수십명, 우크라 대사관에 '참전' 희망한 이유 (+감동) (0) | 2022.03.04 |
---|---|
쿠팡 작년 매출 22조 신기록, 이마트 제쳤다 (0) | 2022.03.04 |
장문의 편지 보낸 윤석열에게 '감사 인사' 트윗글 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0) | 2022.03.04 |
우크라 탈출하던 자국민 총 맞았는데 중국은 '쉬쉬' (0) | 2022.03.04 |
<속보> 문재인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국, 전쟁 겪어 슬픔 깊이 공감 (0) | 2022.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