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디지털 성범죄는 남녀 문제가 아니다. 피해자 30%는 남자”

더블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이 디지털 성범죄는 남녀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9일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담에서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피해자의 30%가 남성"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남녀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 인권이라는 측면에서 접근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남녀 성 간의 문제로 가면 안 된다. 보편적 인권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n번방 방지법' 사전 검열로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에 반박했다. 

그는"도둑이 많이 드는 동네에 가로등을 많이 설치하면 밝아서 잠을 못 잔다는 민원이 많다. 그러면 가로등 위치를 옮기는 등의 방식으로 해결해야지 설치하지 말라고 하면 안 된다"며 예를 들었다. "10개 중 1~2개 사전검열 문제가 있으면 문제 소지를 제거해야지 규제를 풀어버리면 문제가 확산할 것"이라며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