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더쿠에 '외삼촌이 용돈을 주셨는데요, 한 번만 읽어주세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같은 날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게시글이다. 게시글 작성자는 글 본문 내용과 댓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다음은 해당 게시글의 전문이다.
저는 고3이고 언니는 22살이에요. 외삼촌이 저희 집에 오시면 엄마 안 볼 때 늘 저한테 10만 원, 언니한테 10만 원씩 용돈 주셨어요. 타이밍 안 맞으면 안 주실 때도 있고요.
오늘 저녁에 저는 독서실 가서 집에 없었고 언니는 집에 있었는데 외삼촌이 언니한테 20만 원을 주고 가셨어요. 외삼촌이 언니한테 통으로 20만 원을 한 번에 주실 리가 없어서 언니한테 "20만 원 중에 10만 원은 나 주라고 하신 거 아니야?"라고 물으니까 언니는 "외삼촌이 너 주라는 말은 안 했는데?"라고 하네요.
제 생각은 제가 그 자리에 없었으니까 언니한테 20만 원을 준 거라고 생각하는데 언니는 외삼촌이 아무 말 안 했으니 본인이 20만 원을 다 갖겠다는 겁니다.
늦은 시간이라 외삼촌께 연락은 못 드렸고 이런 문제로 확인 전화하는 것도 우스운 것 같아서 절반 달라고 했어요. 언니는 싫다고 그러고 저도 열받아서 언성 높이고 싸우니까 엄마가 방에 들어와서 왜 그러냐고 그래서 사실대로 말했어요. 엄마는 "XX의 기집애들"이라고 하면서 돈을 전부 뺏은 다음에 외삼촌한테 계좌로 부쳐주고 전화해서 애들 용돈 주지 말라고 했어요.
언니가 저보고 죽여버린대요. 수능 망하도록 저주한대요. 이 글만 읽었을 때 여러분들이 외삼촌은 언니한테만 20만 원 준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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