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스트레스로 끊었던 담배를 피었다가 남편과 갈등을 빚었던 주부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애 엄마가 담배 피는 게 죽을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친구 부부의 이야기라고 소개했습니다. A씨와 남편은 결혼 전 담배를 즐기다 결혼 후 임신을 계기로 동반 금연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A씨의 출산 이후 남편은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부모의 공동 책임인 양육을 포기했습니다. A씨가 아기 음식을 만드는 동안 우는 아기를 보라고 하자 남편은 담배를 피웠습니다. 20여 분 동안 담배를 피운 뒤 손을 씻는 것 또한 미적거렸습니다. 때로는 손을 씻지도 않고 담배 냄새가 나는 옷을 입고 아기를 안아주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던 A씨도 금연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남편의 태도를 이해하려 했습니다. 남편은 미안해하기는 커녕 담배를 더 당당하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독박 육아로 시달렸지만 아이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하느라 취미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다. 어느 날 부부 싸움 후 남편이 담배 피려 나가려 하자 A씨는 설움이 폭발했다. "당신만 담배 필 줄 아느냐"고 따지며 남편이 들고 있는 담배를 뱄어 한 대 피웠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엄마 자격이 없다. 미친 것 아니냐"며 폭언했습니다. 이에 A씨는 "애 엄마가 피면 엄마 자격이 없는 거고 아빠는 펴도 자격이 있는 거냐"며 맞섰습니다.
급기야 남편은 즉석에서 전화로 부모님께 "애 엄마가 담배 피워서 못 살겠다. 이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부모님이 달려와서는 일방적으로 A씨를 닦달했다. "여자가 그것도 엄마라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냐며 남편에게 빌고 평생 죽은 듯이 살라"며 A씨를 몰아세웠다.
누리꾼들의 반응 또한 다양합니다. "남편 담배는 기호품이고 와이프 담배는 죽일죄라니", "이혼소송 걸어봤자 책임은 남편 쪽에 있다", "시부모 악담이나 남편 언행 차곡차곡 녹음해 증거 수집하라", "소송해보면 남편 생각 달라질 듯" 등 반응을 보였다.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살 꼬마 아이 '실종경보문자' 받자 마자 취한 행동이 놀라운 이유 (0) | 2021.11.08 |
---|---|
외삼촌한테 용돈을 받았는데, 언니가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0) | 2021.11.08 |
'1박 2일' 전체 샷 찍었지만, 이상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니다 (0) | 2021.11.08 |
"정말 축하해요" 14살 나이차 연예인 커플, 팬들에게 기쁜 소식 전했다 (0) | 2021.11.08 |
"룩삼 비혼주의 아님?" 여친과 이별 소식 전한지 일주일 만에 결혼 발표? (0) | 202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