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긴급기자회견 도중 눈물..."사람 하나 잡자고 집단 린치에 당헌당규까지 개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다 눈물을 흘렸다.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 대표는 마스크로 눈물을 닦으며 국민의힘 내부에 대한 강도 높은 저격을 이어갔다. 

이날 이 대표는 "보수에 등 돌린 국민 당원께 먼저 사과한다. 보수정당의 일방주의 허물을 벗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국회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가진 절대적 입법권으로 여러 가지 정책을 무리하게 뜯어고치는 시도를 막아내겠다던 당의 모습이 이제는 사람 하나 잡자고 집단 린치에 이어서 당헌당규까지 졸속 개정하는 자기 모순 속에서 희화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처분 신청에 고민 길게 안 했다. 비대위 전환은 반민주적이었다"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