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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보수정권 영부인 최초로 故 노무현 묘역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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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13일 김 여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대통령 묘역으로 가 헌화대에 헌화를 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안장된 묘소인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을 했다. 역대 보수정권 대통령 영부인 중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이날 김 여사는 권 여사와 비공개로 약 1시간 3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식에 권 여사를 초청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참석이 이뤄지지 못했다.

김 여사 측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해 "추도식에 못 가게 된 만큼 대신 권 여사를 예방하고 싶다"란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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