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 후 격리된 환자 위해 길거리서 'OO 수술' 해준 의사

인구 2500만 명이 거주하는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PCR 전수검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현재 상하이 시민들은 아파트 한 동에서 확진자가 단 1명만 나와도 아파트 단지 전체가 폐쇄돼 집에 격리되어 '쌍꺼풀 수술'을 진행한 한 여성이 실밥을 풀지 못한 채 집에 격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술 9일 후에도 여전히 봉쇄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쌍꺼풀 수술을 담당한 성형외과 의사 저우는 환자가 걱정돼 직접 출장 진료를 가기로 결정했다. 저우는 환자를 밖으로 불러내 굳게 닫힌 아파트 철문을 사이에 두고 실밥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철문을 사이에 두고 실밥 제거 수술을 받는 이 영상은 공개 직후 SNS 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의사 저우는 "실밥을 풀기로 계획한 날보다 이틀이 지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더 지체하면 실밥이 환자의 살 속으로 파고들 수 있어 결단을 내려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