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이순신 동상 밟고 올라가 기습 시위 벌인 택배 노조원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 4명이 이순신 장군 동상 위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22일 택배노조원 2명이 광화문광장에 있는 이순신 동상 위로 올라가 거북선 양 옆에 섰고 또 다른 두 명은 동상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3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혐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시위에 나선 조합원들은 경찰 및 시민과 마찰을 빚지 않았으며 체포 과정에서도 순순히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J 대한통운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시위는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