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선수의 강서브를 여자 선수들이 받으면 벌어지는 일

배구의 첫 번째 공격은 서브이다. 기존 서비스 개념이었던 서브가 현대 스피드배구에서 강력한 공격 무기로 자리 잡았다.공을 받을 상대가 별다른 힘을 쓰지 않고 공을 받을 만큼 서브를 한다면 '공격을 하라'며 상대에게 공을 건네는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상대 리시브가 리시빙 팀의 전체 흐름을 흔들 정도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준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여자 선수들의 강서브 평균 속도는 시속 70~80km이다. 여자부는 파워가 떨어져 스파이크 서브가 그리 대단하지 않다. 겉으로는 빨라 보여도 궤도 예측이 쉽기에 생각보다 대처하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남자 선수들의 강서브 평균 속도는 시속 100km를 훌쩍 넘는다. 남자부에서 스파이크 서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다. 그렇다면 남자 선수 강서브의 체감은 어느 정도일까.

눈길을 끄는 것은 현대캐피탈 남자선수들의 현실적인 강력한 서브다. 시속 100km의 파괴력을 견디지 못한 인삼공사 여선수들은 속수무책으로 코트에 내동댕이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