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재명이 시장에서 울고난 뒤 아내 김혜경이 따라 울면서 한 말

중앙일보가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와의 단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씨는 이 후보가 지난 24일 제2의 고향인 경기도 성남시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언급했다. 김씨는 남편의 눈물겨운 후보 연설을 떠올렸고, 그녀 자신도 눈물을 흘리게 했다.

김씨는 신혼부부 때 어머니가 주신 국자가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저희가 신혼 때 어머님이 주신 국자가 있다. 그때 '내가 사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저는 그 국자를 아직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그이도 그곳에서(상대원시장) 어머님 생각이 제일 많이 났을 거다"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