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 그리워하며 올린 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올린 여성의 글이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 때문입니다. 지난 8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익명의 여성이 전날 한 커뮤니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내 전 남자친구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돈을 정말 아껴 썼어. 그럼에도 같이 놀다가 내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드는 택시비는 한 번도 아낀 적이 없었어. 우리 집까지 함께 택시 타고 갔다가 내가 집에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 갔어. 그러면서 자기 집까지 가면서 드는 택시비는 아깝다고 했었어. 50분 걸리는 거리를 그 추운 겨울에 만날 걸어다녔어. 택시 타라고 돈을 보내줘도 내가 준 돈은 정말 못 쓰겠다고 굳이 걸어갔던 네가 보고 싶다.”

 

전 남자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하게 녹아 있는 글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대반전’이 있었습니다.

글을 읽고 감동한 누리꾼이 “너 그 남자 놓치면 안 됐어. 왜 헤어졌는지 이유는 모르지만”이라고 말하자 글쓴이는 “걔가 바람을 피웠어.” 라고 말했습니다.

 

감동이 깨진 누리꾼들은 “나쁜 새X네” “뭐야, 공감 눌렀는데 취소해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것은 해피 엔딩인가 새드 엔딩인가” “아낀 택시비로 (딴 여자에게) 소고기 사먹였구나” “집안 형편 어렵다는 건 구라였을 듯. 두 명 동시에 만나느라 돈이 부족했던 것” “안 좋게 헤어져도 좋았던 건 좋았던 거지” “이 XXX끼, 돈 아껴서 딴 여자 만났구나” 등의 반응이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