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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도망친 아들 만난 아버지, 모두가 눈물 흘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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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교도소에서 탈옥한 탈주범 한 명이 아버지가 설득한 지 29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만나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자수시키겠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의정부교도소 정문에서 COVID-19 시험을 기다리던 A씨가 수갑을 찬 채 달아났다. A씨는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50여 명을 투입해 의정부 교도소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A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아버지 B씨를 만나 아들이 오면 자수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했습니다. B씨는 경찰에서 "아들을 만나면 따뜻한 식사를 하고 자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씨는 수사관에게 부딪힌 뒤 인근 컨테이너에 있던 쇠로 수갑을 파손하고 계속 달아났습니다. 택시를 타고 동두천으로 이동하던 A씨는 지인의 집 근처에서 전기 자전거를 발견했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여행한 겁니다.

 

하지만 굶주림을 이기지 못한 A씨는 결국 아버지에게 "추워서 배가 고프다"며 연락을 취했습니다. B씨는 아들에게 선릉탕 한 그릇을 사준 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만난 뒤 자수하기 위해 사저 인근 하남경찰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도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쫓기는 아들에게 설렁탕 한 그릇 먹이고 경찰서로 인계한 아버지의 마음이 짐작이 안 된다", "아버지의 따뜻한 국밥 한 그릇에 눈물이 나온다", "아들이 아버지의 깊은 속을 알았으면 좋겠다", "저 아버지 마음은 어땠을까"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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