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마약 밀매 조직 검거했는데, 명단에 우리가 알 던 이름도 있었다.

경찰은 마약 유통업자와 200억 원 상당의 구매자를 체포했습니다. 복용자 중에는 방송사도 포함돼 충격을 줬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일 마약류 유통업자 A(48)씨 등 판매원 14명을 마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또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상습 알선업자 4명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 51명 가운데 초범(반)은 25명이었습니다. 16명의 여성 중재자 가운데 방송인 에이미도 포함됐습니다. 에이미는 프로포폴과 졸피뎀 등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강제 추방됐지만, 입국 후 다시 마약을 만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또 법을 어기면 강제 출국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 서약서를 작성한 뒤 두 차례나 한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됐지만, 졸피뎀 복용 혐의로 2014년 다시 벌금형을 선고받고 강제 출국했습니다. 5년 동안의 입국 금지 기간을 마치고 지난 1월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시흥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돼 31일 춘천지검 원주지청으로 압송됐습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합니다. 다량의 마약을 유통시킨 A씨 등은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국제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해 텔레그램을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이미는 또한 그들에게서 약을 구입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나눠준 현금 6.2kg, 케타민 791g, 합성삼 2.1kg, 엑스터시 1344알, 삼베 167g, 현금 4천700만원을 압수했습니다. 압수된 의약품은 21만 4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고 소매가격은 219억 원입니다.

에이미는 2008년 방영된 올리브의 '악마의 일기 시즌 3'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 렸습니다.2012년 프로포폴 복용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국내 가수와 공개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친 끝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