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직무대행 역할 내려놓겠다...조속히 비대위 전환"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31일 권 대행은 SNS에 올린 글에서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국민의 뜻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대행은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 데 저도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 대행은 지난 8일 이준석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중징계를 받은 이후 사흘 만인 11일 긴급의원총회를 통해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추인됐다.

 

그러나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텔레그램 메시지 노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직무대행 체제가 아닌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