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오르자 자영업자들 "주휴수당 폐지"...노동계 "소득 줄어 안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높은 9,62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자영업자들과 노동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며 주휴수당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노동계는 "실질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계는 주휴수당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주휴수당이 사라지면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해도 실질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은 한 인터뷰에서 " 일주일에 하루치 임금 자체가 소멸돼 버려서 근로 조건이 크게 후퇴하는 문제로 귀결되게 된다"고 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최저임금보다 460원 인상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