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4세 생일에도 법원 출석해 재판 받은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만 54세의 생일에 재판장에 출석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 부정·부당합병'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이번 출석은 11박 12일 간의 유럽 출장에서 돌아온 지 5일째 되는 날이었다. 출장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10일과 16일 재판에 불출석했다.

지난해에는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서울 구치소에서 생일을 보냈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된 이 부회장은 악조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에 미국 이동통신 업체인 디시네트워크 회장을 만나 1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수주를 견인하는가 하며 이번 유럽 출장에서도 ASML과 반도체연구소, BMW 등을 방문하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