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한강공원 수영장에 놀라운 일이 생겼다.

잠실 한강공원 수영장이 8천470평 규모의 공공 물놀이 시설로 개편됩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8월 말부터 약 2만 8천m2 규모의 자연수 운동장으로 잠실강공원 수영장 조성이 시작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1990년 설립된 잠실강공원 수영장은 코로나바이러스 19호로 2년 동안 폐쇄됐습니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6월 '원더풀랜드-판타스틱랜드와 원더풀스페이스'를 디자인 공모전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한강수영장은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개조돼 사계절 내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복합 나들이 공간으로 개편됩니다.

 

 

새로 조성되는 잠실 자연물놀이장은 물놀이장 외에 풀놀이장, 숲길, 모래놀이장 등 다양한 테마공간이 특징입니다. 특히 물놀이터의 주공간인 '원더풀'은 4천450m2 정도에 한강 방향으로 무한벽을 만들어 개방된 공간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또, 이전에 여름에만 사용하던 것과 달리 한강을 배경으로 벼룩시장과 요가, 야외공연, 썰매장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게 됩니다.황인식 한강사업본부장은 "잠실강공원 수영장은 매년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표적인 도심 수영장으로 코로나 19세 이후 피로한 삶을 씻어내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독특한 재미로 가득한 자연수 놀이터로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