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에게 맞지 말자…미국 코미디언, 그래미에 '헬멧' 쓰고 등장

그래미 어워즈에서 네이트 바가치는 헬멧을 쓰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한 미국 배우 윌 스미스를 풍자했다. 시상식 진행을 맡은 레바 버턴도 바가치를 소개하면서 "모두에게 경고하겠다. 자리에 앉아 몸에서 손을 떼지 말아 달라"고 언급하며, 바가치는 커다란 헬멧을 쓰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람들이 이제 개그맨들은 시상식 쇼에서 농담하기 위해서 헬멧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얼굴도 가려지지 않고, 때릴 수 있는 곳에 더 집중돼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후 스미스는 지난 28일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내가 틀렸다"며 크리스에게 공개로 사과했다. 그는 "폭력은 어떤 형태로도 해로우며 파괴적이다"며 "내 행동은 내가 되고자 했던 모습이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