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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러시아 측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 침공 연기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와 유럽 관리를 인용해 중국 고위 관리들이 지난 2월 초 러시아 측에 이같이 요청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지난달 4일 개막해 20일 폐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확장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NYT는 중국 고위관리들이 러시아의 계획이나 의도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과 유럽 관리들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올림픽 폐막 직후 시작된 것을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믿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본격적인 침공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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