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로서 택시 범퍼에 끼인 유기견, 충격적인 사건 일어났다.

택시와 충돌해 차량 범퍼에 낀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유기견은 달리던 차량에 뛰어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택시 차량 앞 범퍼 아래쪽에 유기견이 끼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신고는 택시 운전기사가 한 것으로 사고 당시 택시 기사는 119구조대에 "유기견이 많이 아플 것 같다"며 "택시 파손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동물 구조에 우선을 두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유기견이 운행 중인 택시에 갑자기 달려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이번 사고 같은 경우는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된 특이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차량 파손에도 불구하고 동물 구조를 우선으로 해달라는 택시 기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