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횟집에서 “오늘 오후 10시 이후에 누구라도 오셔서 저와 소주 한 잔 하신다면 그게 제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한 잔이 될 것 같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는 한 자영업자가 정부의 영업시간제한에 반기를 든 것으로, 해당 안내문에는 “오늘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앞으로 나올 손실보상금과 정부 예산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이에 종로구청은 해당 식당이 방역수칙을 위반하였기 때문에 영업을 강행하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결국 해당 횟집이 사흘간 24시간 영업을 끝낸 28일, 관할 구청은 회의를 열어 고발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해당 횟집은 지난 사흘간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도 여전히 5팀 이상의 손님들이 즐비해 있었으며, 약 20여명의 자영업자들이 횟집 앞에 촛불을 들고 모여 “더 이상 희생은 모두가 죽는 길, 온전한 손실 보상, 완전한 영업”이라는 노래 구호를 부르기도 했다.
횟집 사장은 “후회는 없다, 그게 제 소신이다. 좋은 세상에서 다시 만나길 동지들”이라고 밝혀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해당 횟집 앞에서 ‘한국자영업중기연합’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는 연 매출 10억원이 넘는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손실보상 대상으로부터 제외된 것에 반발하기 위해 지난 1월에 만들어진 단체였다.
해당 단체의 대표는 “우리 단체를 대표하여 이 횟집이 무기한 24시간 영업에 돌입한다. 동료 자영업자들은 3일간 응원 방문을 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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