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이슈

'탈원전' 외치며 친환경 에너지 생산 비율 높인다던 뉴욕시, 전기료 4배 폭등

반응형

미국 매체는 전기료 인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뉴욕 주민들의 사연을 전했다.
뉴욕시 기본 전기료가 지난 연말 최대 20센트에서 40센트로 두 배 올려 전기 사용량과 시간대에 따라 누진율이 적용돼 많게는 3~4배까지 올랐다.

 

전기료 급등의 직접적인 이유는 바이든 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며 화석연료 관련 보조금을 폐지한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가스값이 급등하며 뉴욕 발전원의 75%를 차지하는 천연가스 가격이 90%나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 등 매체는 "더 근본적인 이유는 뉴욕의 탈원전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뉴욕시에서 차로 10분 떨어진 뉴저지주의 kWh당 전기료는 13센트로 뉴욕의 3분의 1이 안 된다. 시민들은 "전기료 아끼려고 건조기 안 쓰고 빨래 널었는데, 난방도 못 해 빨래가 얼어버렸어요", "온 가족이 양말에 털신을 껴신고, 두꺼운 이불을 덮고 TV도 안 봐요" 라는 반응을 보인다.

반응형
교차형 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