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병 감금 및 폭행한 장소가 너무 충격적입니다. 믿기 힘들정도로 가혹..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의 선임병들이 후임병 1명을 감금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용접 가스가 들어있는 창고에 후계자를 가두고 불을 붙 였지만 부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폭로도 있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지난 29일 강릉 18공군 전투대에서 군인들이 폭행과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인권센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속적으로 폭행과 학대를 당했다고 합니다.

 

선임병들은 용접가스 저장창고에 A씨를 감금하고 상자에 불을 붙인 뒤 창고에 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A씨는 도주했지만 가해자들은 "다시 잘못하면 여기 가둬두겠다"며 협박을 계속했습니다.

가해자들은 A씨의 성기에 손가락을 튕겨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씨가 잘못된 생활습관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선임병이 A씨의 다리를 수분간 지탱하는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헌병대에 신고했지만 부대가 피해자와 가해자를 거실에서만 분리해 다른 부대로 옮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다른 병사들도 신고를 했지만 가해자들은 경미한 징계만 받고 귀국을 거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병무청은 "성희롱과 구타, 학대, 감금 등 범죄가 발생했음에도 가해자를 그대로 방치한 18전투대대와 편대장에게 책임이 있다"며 징계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