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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한 '간호사' 국가대표, 금메달 들고 병원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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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영국의 비키 라이트 선수는 지난 2년 동안 빙판보다 '병원'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은 간호사다. 영국이 여자 컬링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비키 라이트는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돼 올림픽 준비를 잠시 접어두고 왕립병원으로 돌아가 '풀타임 근무'를 했다.

그런데도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컬링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2년 동안 누구보다 많은 업무를 했지만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우승의 여운을 즐길 새도 없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러 간다. 그는 "두 가지 일을 모두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금메달로 내 꿈이 실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준 병원 동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 "빨리 그들에게 메달을 보여주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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