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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혁은 지난 9일 1500m 결승전 직후 인터뷰에서 준결승 경기 관련한 생각을 말했다. 박장혁은 런쯔웨이가 할리우드 액션을 취했던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 진심이 담긴 묵직한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정말 장비를 집어던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다"라고 입을 뗐다. 손에 든 스케이트와 헬멧을 살짝 들어올리기까지 했다.
런쯔웨이의 항의 제스처를 보지 못했다고 밝힌 그는 "런쯔웨이가 본인 경기를 좀 많이 돌려봤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라고 묵직하게 일침을 가했다. 경기 직후 비디오 판독을 한 심판은 박장혁의 추월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심판은 오히려 런쯔웨이가 레이스 중 다른 선수를 팔로 막았다고 지적해 실격 처리했다. 박장혁은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선에서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하며 넘어졌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나간 그는 선수촌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총 11바늘을 꿰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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