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대한민국 어른 입니까?" 휴게소 알바생을 무차별 폭행, 그 이유?

어이 없는 이유로 10대 알바생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충남의 한 휴게소에서 10대 알바생 A씨가 폭행당하는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알바생이 영수증을 한 손으로 줬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종업원의 얼굴에서 피가 흐르는데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옆에 있던 시민들이 말렸지만 남성은 "경찰에 신고해. 너 무릎 꿇고 사과해도 봐줄까 말까 해"라며 폭언을 이어갔습니다.

폭행한 남성은 시민들이 다시 말리자 차를 타고 현장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행당한 알바생은 "한 손으로는 마감장을 쓰고 한 손으로는 카드와 영수증을 드렸다. 카드를 받아달라고 해도 받지 않으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피해자 A 씨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알바로 생계를 이어나가던 중이었습니다. A 씨는 폭행 후유증으로 "이제 앞으로 일을 하게 되면 또 그런 사람을 만날까 봐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경찰은 신용카드 이용 내역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 중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네이버 TV 댓글을 통해 "어른인 내가 다 미안하다", "장사하기 힘든 세상이다", "잡아서 제대로 처벌해야 된다", "다시는 폭력을 쓰지 못하게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라고 함께 분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