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 탈출하고 싶어 학원에 등록했지만, 비극적인 상황 맞이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33세에 모태 솔로를 탈출하고 싶어 연애학원에 거액을 조공한 남성의 애틋한 사연이다. 독신남인 A 씨는 연애학원에서 3개월짜리 코스 프로그램을 326만원에 등록했다.

학원에서 만들어준 이미지를 통해 깔끔남으로 거듭난 A씨는 마침내 학원이 배정해준 전문강사와 실전에 투입했다. 결론은 세 여성의 전화번호를 얻는 것이었다.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자존감이 급격히 떨어진 A 씨는 학원에 수강료의 50%를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결제 당시 통지서에는 효과가 없을 경우 100% 환불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학원 측은 거부했다. 강사 밀착 동행에서 3명의 여성 전화번호를 땄다는 이유에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