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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때문에 술집에 갇혔는데… 3일 지나도 “집에 가기 싫다”는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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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인해 술집에서 나가지 못한 손님 60여 명이 '강제 동거' 를 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해당 술집 매니저의 발언을 참고하면, 고객들이 서로 친해져 마침내 귀가를 거부할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동북부 요크셔주 데일즈에 위치한 '탄힐인' 을 방문한 손님 60여 명이 갑작스러운 폭설로 술집 내에 며칠간 고립된 상황이었다고 한다. 손님들은 지난 11월 26일 밴드 공연 관람을 목적으로 해발고도 500m 가량에 위치한 탄힐인을 찾았다. 하지만 공연 중에 1미터가 넘는 적설량으로 눈이 퍼부으면서 차가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손님들은 술집 소파와 바닥에서 한뎃잠을 청하는 수밖에 없었다. 직원들이 준비한 보드게임을 하거나, 술과 노래를 통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탄힐인에서 근무하던 매니저 니콜라 타운센드의 말에 따르면, 밴드 멤버들과 손님들을 합해 61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틀간 라운지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다소 우려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유대의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는 대가족 같은 분위기라 서로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손님 중 한 명인 리즈 존스 씨의 발언을 참고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집에 가고 싶은 마음과 축제 같은 술집에 계속 있고 싶은 마음이 반반으로 서로 싸웠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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