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여경이 자리 비운 사이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60대 B씨의 인터뷰를 최초 보도했습니다. 여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3층으로 올라간 60대 B씨는 흉기를 든 피해자와 맞붙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60대 B씨와 딸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B씨 아내는 목을 찔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경찰이) 소리 지르면서 놀라서 그러고 간 거다. 안 오니까 제가 계속 '경찰, 경찰'했다. 그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라며 사건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아내의 현재 상태에 60대 B씨는 "뇌가 손상돼서 산소 공급이 안 돼 하얗게 죽었다. (병원에서) 식물인간이 될 확률이 90%가 넘으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라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사건 개요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했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4층 주민인 40대 남성 A씨는 3층에 거주하던 B씨 부부와 딸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경이 사건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은장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철저한 감찰을 진행해 해당 경찰관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