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깽이 두 마리가 길거리에서 발견되어 구조됐습니다. 너무 약해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했던 녀석들은 자오에게 맡겨져 집중 케어를 받게 되는데요. 녀석들이 인큐베이터에서 관리되는 동안 도움이 필요한 다른 녀석들이 합류하게 됩니다.
새로 들어온 녀석들은 아기 댕댕이들. 안타깝게도 어미는 구하지 못했고 녀석들도 털이 덜 발달해 마치 작은 솜뭉치 같았죠.
그 사이 아깽이들은 인큐베이터 생활을 졸업하고 방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댕댕이들이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먼저 졸업한 아깽이 자매들은 낑낑 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아직까지 정체를 알 수 없었습니다.
몇 주가 지나고 아깽이는 앞에 감자처럼 생긴 수상한 솜뭉치를 발견했습니다. 호기심 많은 누나는 이 이상하게 생긴 고양이(?)가 신기했습니다. 아마도 녀석은 처음에 다르게 생긴 고양이라고 생각했나 봐요.
아깽이 누나는 동생과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거리를 두었지만 조금씩 녀석의 곁에 다가가기 시작했죠. 마침내 누나는 녀석의 빵빵한 배에 앞발을 부드럽게 올려놓았습니다. 그렇게 함께 낮잠을 잔 누나는 자신이 사귄 새 친구를 자랑하듯 수다를 떨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사랑스러운 녀석들은 절친이 되어 서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아깽이 누나들은 동생 댕댕이들을 항상 볼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이제 아깽이 누나들은 5주가 되었고 댕댕이 동생들은 모두 눈을 떴네요. 녀석들은 완벽한 가족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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