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중인데 시아버지가 문을 벌컥" 40대 주부, 시아버지 때문 속 앓이...

40대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아버지의 비정상적인 행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세 자녀를 둔 40대 유부녀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시아버지의 비정상적인 행동에 시달려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출퇴근이 자유롭다는 A씨는  "문제의 그날도 아침에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운동 다녀와 출근하려고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욕실 문이 덜컹했다"고 썼습니다.

 

A씨는 "이게 뭔가' 하는 순간 욕실 문이 열리고 제 알몸 상태로 시아버지의 눈과 마주쳤다고 합니다. 그는 이어 "저희 집은 욕실이 세 개"라며 "여자 혼자인 저만 쓰는 안방욕실, 남편과 아들들이 사용하는 거실 메인 욕실, 시아버지 혼자 쓰시는 손님용 욕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욕실 문이 또 다시 열리자 시아버지는 "네가 불을 잘 안끄고 나가서 불 끄러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 순간 잠시 A씨는 "분노가 들 끓다가도 내가 오해를 한걸까 자책한다"면서 "남편한테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고민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남편한테 말을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것" 이라며 처음에는 (시아버지의 행동) 진짜 실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그러면서도 "두번째 상황이 발생하고 나니 스스로 상황이 이상해서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제 생각보다 더 심각하게 보신다"며 "남편과 상의해 보겠다"고 글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