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수만 받는 다는 '체육상 수상' 이 분이 받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 동료들과 고의로 충돌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심석희가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직 수상이 취소되지는 않았지만 오는 15일 시상식에서 대회 수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우수 선수와 지도자 등 9개 분야에서 매년 성과를 낸 사람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지난해 배구 여제라고 불렸던 김연경이 상을 받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5일 심석희에게 제59회 대한체육상을 수여할 예정이었습니다. 심사 과정에서 심석희는 황선우, 최인정, 이종경을 제치고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심석희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여러 체육계의 문제들을 고발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석희는 동료를 모욕하고 일부러 올림픽 경기에서 고의적으로 충돌했다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도 여론을 수렴해 경기 시상도 연기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기사만으로는 수상 취소를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대한빙상연맹 조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