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이슈

뮤지컬 공연 중 '목 이상 왔던 배우' 갑자기 이런 글 올렸다.

반응형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5일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안녕하세요, 옥주현입니다." 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뮤지컬 '위키드' 부산 공연 종료 이후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부산 '위키드' 공연 당시 갑자기 생긴 '급성 역류성 식도염' 증상에 대해 조심스럽게 털어놓았습니다.

 

 

옥주현은 "1막 'Defying Gravity' 때 공중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생긴 사고의 패닉 상태로 시작된 급성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2막 초반쯤부터 이물감으로 느껴지다가 큰 호흡을 마신 후 내뱉은 '날아~!'라는 대사에서 뜨거운 불이 덮치듯 목구멍과 숨통을 막았다. 목소리가 괴물 소리로 변신했고 급성으로 부은 성대 위쪽 지붕조직은 성대 접지를 완벽하게 방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자신과 더블 캐스팅 됐던 배우 손승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였으며 "병원 측에서 한동안 말을 하지 않고 쉬어야 할 약 처방을 내줬다"며 다소 심각한 목 상태를 드러냈습니다.

 

나머지 남은 공연에서는 "호흡 확장이 불가능한 증상이 감지되기도 했다. 그 생각이 들자 패닉이 되는 건 한순간이었다. 숨을 크게 확장해서 들이마시려 해도 들숨이 쉬어지지 않고 왼쪽 신경 감각이 콧구멍, 귓구멍, 뒷목, 앞목을 포함해 모두 굳어지는걸 느꼈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죽고 싶은 컨디션이었다. 걷기조차 불가능할 만큼 다리에 힘이 풀렸고 계속적으로 숨이 안 쉬어져서 이러다 죽는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오랜 시간 괴로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후 서울에 와서 이비인후과와 위내시경 검사를 마친 옥주현은 "이 두 검사에서 걱정할 부분이 없었다"며 "신경외과 검사를 추천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옥주현은 의사의 말을 인용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기는 현상이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저라는 사람은 은근 꽤 많이 쫄보였다. 겁 먹은 옥주현은 그저 한없이 약한 인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반응형
교차형 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