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시의 청소년은 내년부터 버스비가 ‘단돈 100원’입니다.

전남 여수시가 순천과 광양, 고흥에 이어 내년부터 시행되는 100원짜리 유스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기본예산 60억원을 확보하고 100원 버스 이용을 중고생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고생 버스 요금은 현재 천2백 원. 지역 시민단체들은 2년전부터 100원짜리 청소년 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산 문제로 2년 전 100원 버스 도입에 부정적이었던 여수시는 응답자의 69%가 100원 버스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수시는 교통복지 필요성이 제기되자 100원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여수 앞바다에서 100원짜리 버스를 선보인 순천과 광양의 사례도 눈에 띕니다.

 

 

지난해 6월부터 중고생을 대상으로 100원짜리 버스를 선보인 순천시는 지난 6~7월 교통카드가 37만3천842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2019년부터 중고생을 대상으로 100원짜리 버스를 운행해온 광양시도 시행 초기부터 청소년 버스 이용량이 2.5배 증가했습니다. 여수시는 예산 편성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여수에는 중고등학생이 1만4천570명, 초등학생은 1만4천216명입니다. 총 2만8천786명이 100원 버스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국 교통복지 확대 추세에 맞춰 중고생을 대상으로 100원 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100원 버스를 도입하면 COVID-19가 필요한 가정과 시내버스 업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꿀팁] 5차 재난지원금 신청방법, 금액, 지급시기 총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