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서 수영모 쓴 채 물놀이 기구 타러 가는 문재인·김정숙 부부

퇴임 후 첫 가족 나들이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3일 뉴시스 제주본부 취재를 종합하면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서귀포시의 해수욕장에서 3시간가량 머물며 가족들과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물놀이에는 문 전 대통령 가족을 포함해 경호원과 수행 인력 등 총 15명 정도가 함께 했다. 이 같은 목격담이 담긴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올라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인근 수상레저업체를 통해 플라잉피시와 밴드왜건 등 놀이기구를 차례로 탔다. 수상놀이기구에는 경호원들도 올랐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30일  SNS에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 휴가를 갈 계획. 시위하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