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신고정신 때문에 '불법 체류자' 신분 들켜서 추방 당한 중국 동포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거리 싸움을 보고는 경찰에 신고했다가 얼떨결에 불법체류자를 잡은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사연자 A씨는 퇴근 후 아내와 함께 닭갈비를 먹으러 가던 도중 골목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멱살을 잡고 거세게 흔드는 장면을 목격 후 곧장 신고했다.

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 도망가자 지켜보던 A씨는 따라가 주차장 속 차량 뒤에 웅크리며 숨은 걸 확인하고는 경찰에 실시간으로 알렸다.

결국 조사받는 것까지 본 뒤 아내와 함께 닭갈비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경찰한테 다시 연락이 와서  A씨에게 "신고된 두 사람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덕분에 출입국관리소로 인계했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해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