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벤츠' 훔쳐 타고 안 들키려 '제자리에 주차'한 무면허 10대들

밤마다 외제차를 훔쳐 탄 뒤 제자리에 주차한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7일 MBC에서 청주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를 훔쳐 몰래 운전한 A(17)군 등 3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 보도했다.

 

범행의 시작은 A군과 친구들이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에서 보조키를 발견한 시점이다. 해당 보조키는 피해 차주의또 다른 차량에 둔 것이다.

 

이후 이들은 훔친 보조키를 들고 문이 열리는 차를 찾아 주인이 집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면 차를 끌고 나와 가경동 일대를 운전했다. 이 범행을 일주일간 지속되며 길게는 12시간 넘게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원래 자리에 안전 고깔을 세워놨다 다시 차를 대는 방식과 차량 블랙박스를 꺼두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러던 중 나중에 짐을 꺼내려는 주인이 차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면서  덜미를 잡히게 된것이다.

이런 무모한 10대들의 범행에 누리꾼들이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