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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키이우의 집무실로 기자들을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이 열린 키이우의 대통령 집무실 건물은 모래주머니로 둘러싸여 있었고 군인들이 가득 찬 복도는 어두워서 손 전등 불빛을 따라 이동해야 했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면도도 한지 않은 채 군복 티셔츠 차림의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나 "여러분 눈으로 직접 보는 게 제일 좋죠"라며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특별하고 비범한 사람들"이라며 고위 각료들 또한 우크라이나를 떠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 것이냐?'라는 질문에 "지원병으로 나서 무기를 받았을 것"이라며 "총을 잘 쏘지는 못했을 것. 군인들에게 식량 보급하는 일을 했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한 기자가 전쟁에서 죽는 것이 두렵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모든 이들이 그런 공포를 느낄 것이라며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살아 있는 사람"이라고 하며 "다만 대통령으로서 나는 두려워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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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형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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