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총리 경기도지사 불출마 선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이 엄중한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판단했다”며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저는 제가 있어야 할 자리와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지금 제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의 교육은 어떠한 위기에서도 중단돼서는 안 되며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학창시절을 잃게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오미크론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학교는 열려야 하고 공부도 계속돼야 한다. 이것은 총력을 다해서 대응해야만 가능한 현실이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까지 경기도지사에 대한 강한 미련을 갖고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교육부 장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 등에 따라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총리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려면 다음달 3일까지 사퇴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