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 줄 알았는데” 팬이 가진 '굿즈' 보고 눈물 쏟은 초아

그룹 AOA의 전 멤버인 초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을캠핑 영상을 개제했다.
'우당탕탕 가을 캠핑 이대로 종료할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그녀가 직접 호떡을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활동이 담겨져 있었다.

영상 속 초아는 팬들을 위해 기념이 될 만한 선물을 만들었다. 그녀는 "사실 캠핑에 왔으니 이것저것 준비하려 노력했다. 빼빼로를 만들려 했으나 시간이 되지 않아 단풍을 예쁘게 코팅해서 보내드리려 한다"며 단풍에 편지를 적었다. 편지를 적던 초아는 한 팬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말을 이어갔는데 그녀는 "얼마 전에 AOA 버스카드를 갖고 계신 팬분을 봤다"고 전했다. 덧붙여 "버스 카드 색이 바랬던데 그 정도로 시간이 많이 지난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랬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초아는 가을캠핑 영상 이전에 올렸던 영상에서도 팬들과 단체 카카오톡 팬미팅을 하던 도중 한 팬으로부터 AOA 버스카드 사진을 받았다고 한다.
해당 팬은 초아의 사인이 적힌 버스카드를 10년동안이나 간직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곧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사연을 이야기하던 초아는 "이런 것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버려질 줄 았는데 소중히 간직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마음이 그렇다. 10년 전 그 버스카드를 간직해준 팬분께 너무 감사하다"고 훌쩍거렸다.
이어 "너무 주책인 것 같다. 그래도 기억해주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초아가 언급한 버스 카드는 약 10여 년 전인 AOA 데뷔 초창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에 팬들은 유튜브 댓글에 "해당 카드를 가진 사람이 해외 팬이었다고 한다", "팬들이 초아를 아끼는 것 만큼 초아도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너무 따뜻하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모두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