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투자 거절했던 유재석, 갑자기 마음 바뀐 이유

애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던 유재석 씨가 마음을 바꿔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유상증자공시를 통해 유희열 등 총 35명에게 1377억 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중 유희열은 안테나 매각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7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안테나에 합류한 유재석은 고심 끝에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일보가 1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재석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주가 된 것이 확인됐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의 투자 금액과 지분율이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지 않은 것을 보면 공시대상 이하의 소액을 투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재석이 단순 투자 목적보다는 안테나 아티스트로서의 책임감과 유희열 대표와의 파트너십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초 회사와 지분 관계로 얽히는 것이 부담스럽고 본업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거절했지만 고심 끝에 참여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아티스트가 소속사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투자에 참여하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