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서 '비닐' 나오자 사장님이 직접 쓴 사과문, 네티즌들 분노했다.

한 가게의 사과문이 배달의 민족에 올라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게 사장님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습니다. 배달앱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한 한 손님이 리뷰에 별점 2점을 남기며 "늦게 와서 좀 식었다. 심지어 음식에 비닐이 들어있었다. 고기는 질겼다"라며 혹평을 남기자 가게 사장 A씨는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상황의 경중을 떠나 명백한 잘못이다. 본격적으로 배달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흡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생긴 이유를 가게 사장 A씨는 "예상보다 주문이 많이 들어와 이로 인해서 배달이 밀렸다. 그러다 보니 주문한 음식이 가정으로 바로 배달되지 못해 고기가 과도하게 익어 육질이 질겨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배달 시스템과 시간을 파악했다. 배달 시간을 고려해 고기의 조리 정도를 전면적으로 수정해 육질이 질겨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위생에 관해서는 철저히 관리한다. 이물질이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분석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라며 "한 번 더 주문해 주신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물론 무상으로 제공해드리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잘못을 인정한 뒤 재발 방지 대책까지 세웠다. 진심 어린 사과가 느껴진다. 사과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뜨거운 상태에서 밀봉해서 보내다 보니 오버쿡 된 것 같다", "반성문 참고용으로 써야 된다", "사과문을 잘 써서 피해받은 사람이 미안해질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