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의사가 '김종국 몸 상태 확인 후' 이렇게 이야기 했다.

김종국 약물 논란에 현직 비뇨기과 의사까지 나섰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원장 이영진 씨는 10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종국 몸은 약물로 만든 게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약물로 근육을 키운 남자들 몸을 많이 봤다. 그런 경우 부피가 커진 근육, 소위 말해 벌크업된다. 김종국처럼 잔잔한 잔근육과 갈라진 근육은 약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정말 치열한 운동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46세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가 9.24인 데 대해선 "충분히 가능한 수치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50대 이상 남성도 10~11 이상 수치가 나온다. 만약 김종국이 약물을 복용했다면 9.24보다 훨씬 더 높거나, 더 낮은 수치가 나왔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 씨는 "김종국은 노래도 잘하고 예능 출연도 열심히 한다. 그래서 몸이 더 좋아졌을 거다. 우리 몸은 운동만 한다고 단련되는 게 아니다. 심신의 이완을 유지해서 혈액 순환이 잘돼야 호르몬도 증가하고 몸도 좋아진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한 해외 유명 헬스 트레이너가 김종국이 약물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시작됐다. 김종국은 정면 반박하며 391가지의 도핑 검사를 받겠다고 했으나 거절 당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금지약물 검사는 선수 등록이 돼 있어야 검토라도 할 명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