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믿기지 않는다...." 유명 피아니스트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최연소 중국 피아니스트 윤디리가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2베이징 차오양구 공안국이 주택단지에서 성매매를 한 남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관할 주택단지에서 성매매를 한 여성 천모(29)씨와 남성 리모(39)씨를 붙잡아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성매매를 한 남성은 윤디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안국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성매매 사실을 자백하고 행정구속 대상이었습니다. 행정구속은 법원이나 검찰의 통제 없이 피의자를 단시간 구금하는 처벌 체계입니다.

한편 윤디리는 2000년 18살의 나이로 세계 최고 피아노 대회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천제리안 환완희에 다섯 차례나 출연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내한 공연에서 연주 중 연이어 실수하고 사과나 해명 없이 퇴장해 태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