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마음 아프다..' 화이자 접종 후 꽃다운 20대 사망...

충주에서는 20대 대학생이 화이자 COVID-19 백신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19일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A(24·여)씨는 지난 10일 충주시의 한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딸과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안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A씨가 숨진 지 하루 정도 지나자 자살이나 외부로 침입하는 등 살해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1차 부검에서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 남은 백신 예약을 통해 사망 19일 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유족들은 A씨가 질병이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백신 부작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술대 졸업예정자인 A씨는 졸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보다 더 아쉬웠다.

 

유족 측은 "평소 건강했던 아이가 꽃다운 나이에 하늘나라로 떠났으니 백신 부작용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졸업 준비 때문에 아파도 혼자 끙끙 앓으며 버틴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상 반응 신고가 들어와 관련 자료를 질병관리청으로 보낼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려면 2∼3개월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