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게 사람이 할 짓..?" 남편, 독사 뱀 풀어 아내에게 몹쓸 짓 했다.

살모사와 코브라 등 수차례 독사를 동원하고 아내를 살해한 인도인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케랄라주 콜람 지방법원은 지난 11일 28세 남성 수라지 쿠마르에게 이중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검사 결과 쿠마르의 아내 우트라(25)는 지난해 3월 독사인 살모사에게 물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그녀는 두 달 가까이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집에서 건강을 챙겼습니다. 그러자 쿠마르는 이번 코브라를 구해 범행에 나섰습니다.  

우트라가 침실에서 자고 있는 동안 코브라를 풀었습니다. 우트라는 물린 후 사망했습니다. 이후 우트라의 가족은 쿠마르가 아내의 재산을 인수하려고 시도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쿠마르는 코브라에게 물릴 때 아내와 함께 방에 있었습니다.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독사 관련 영상을 조회해 봤더니, 뱀 판매상과의 접촉 기록도 경찰에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법원 판결과 관련해 검찰 측은 아파서 누워있는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 쿠마르는 극악무도한 범행 계획을 세웠다며 "희귀한 사건 중에서도 매우 드문 사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