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앓는 병 '근육긴장이상증', 초기 증상은?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겪은 병은 근육긴장이상증 입니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말 그대로 근육 장력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몸을 움직이고 자세를 유지하는 근육의 이상 기능으로 이상 운동이나 이상 자세가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는 “근육긴장이상증은 근육의 수축과 긴장의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되면서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운동장애 질환이다”며 “운동 근육의 세밀한 기능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뇌 기저핵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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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긴장이상증은 우리 몸의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목 근육의 경련이며,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입니다. 머리 비틀기, 경련, 떨림, 목 통증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어 점차적으로 범위가 넓어집니다. 우여곡절이 오래 지속되면 소화기(장애) 질환, 척추측만증 등 각종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