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유 내달 5.4% 올린다. 소비자들의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원유값 상승으로 예상됐던 우유값 상승이 현실화됐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달 1일부터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23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형 할인점을 기준으로 백우유 1리터는 2천5백 원에서 2천7백 원으로 인상됩니다. 서울우유는 자재와 물류비, 생산비 누적가격 등으로 인해 2018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유가 상승으로 경영압력이 높아졌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낙농진흥회가 정부의 만류를 뿌리치고 지난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리터당 947원으로 인상한 데 따른 것입니다.

 

서울우유로서, 1위입니다. 우유업계 1곳과 가격 인상,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다른 우유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증산 요인이 분명해 조만간 인상할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유값 상승으로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빵과 간식, 커피, 아이스크림 등 다른 음식의 가격이 업종별로 잇따라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